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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장

1789 바스티유의 영업들

프랑스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오타쿠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사치의 대명사이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의 시동생인 아르투아 백작은

서로 한 살 차이였기 때문인지 친하게 어울려 지냈고

이것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동생과 불륜을 저지른다는 비방을 받기도 했다.


농민의 삶에 환상을 가지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친구들과 사적인 코스플레이 연극을 즐기기도 했는데

그 때 아르투아 백작도 함께하곤 했다고 한다 (기만자들) 


위 페이지에는 심각한 오타가 있습니다.

페롤 백작역을 맡은 배우분의 이름은 "마티유 카르노"입니다.

원래 남주 이름이 라자르였던 것은 맞습니다.

라자르 카르노는 프랑스혁명기의 다른 실존인물.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일본 가극단 다카라즈카에서 공연한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은 DVD도 판매중이다. (한화 약 10만원)

일본에서는 인기에 힘입어 토호에서도 뮤지컬로 공연했다.(2016년 초연)


(위 페이지의 문장은 힐러리 맨틀의 소설 <혁명극장> 소개글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로베스피에르는 청렴함으로 정적들에게조차 "부패할 수 없는 자"로 인정받았다.


카미유 데물랭과 로베스피에르는 같은 시기에 루이르그랑을 다녔었다.


외과 의사이자 과학자이기도 했던 마라도 로베스피에르와 의외의 인연을 갖고 있다.

변호사였던 로베스피에르는 피뢰침 설치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때 로베스피에르는 피뢰침을 설치 하려던 인물을 변호했었고

"피뢰침은 위험하다"며 고소한 상대측 인물들은 과학자 마라의 글을 근거로 내세웠었다. 



마라는 프랑스 왕실의 명을 받고

아르투아 백작의 사병을 관리해주는 의사로 7년을 근무했으나

그 때도 반정부 운동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과격파인 인물이었다.


위의 기록은 로베스피에르가 마라의 급진적인 주장에 동의하지 않자

마라가 적은 내용이다.

 

정적인 지롱드파에게 고발당했을 때

마라는 자기변호를 하지 않고 당통과 로베스피에르를 옹호해준다.



당통의 아내가 죽었을 때 절절한 위로편지를 썼던 로베스피에르.

어쩌다가 둘의 관계가 틀어져 버린 것일까? 



혁명 이후 주변의 왕정국가들과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프랑스 공화국은

위기 속에서 내부의 반혁명파를 숙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온건파이던 데물랭과 당통, 급진파이던 로베스피에르는 갈라서게 된다.


데물랭은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를 비판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우리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억하시오,

사랑이 공포보다 더 강하고 오래간다는 것을..."



로베스피에르는 데물랭의 아들의 대부를 서 주었을 만큼 절친한 사이였다.

데물랭은 자신의 아내에게 적이 아닌 친구인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죽게 되어서

더 비통하다는 감정을 편지로 남겼다.


그리고 



당통은 사형수 호송 수레에 타서 단두대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떨어진 로베스피에르의 집 앞을 지나갈 때

"다음은 네 차례다!"라고 외쳤다.


함께 처형 당하는 인물이 공포에 떠는 것을 당통이 뺨에 입맞추어 달래려 하다가 제지 받자,

"우리가 단두대에서 머리가 잘린 후

(머리통이 떨어지는) 바구니 속에서 입맞추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응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출처 http://sansculottejesus.tumblr.com/post/72604678223

http://www.rulit.me/books/the-days-of-the-french-revolution-read-344198-60.html )



공포정치, 전쟁, 지속되는 경제난은 민심을 돌아서게 했다.


결국 '새싹 돋는 달(제르미날, 4월)' 당통과 데물랭이 처형된지 몇 개월 후

테르미도르 반동이 일어나게 된다.


반동파는 로베스피에르의 연설이 들리지 않도록 고함을 질렀다.

남아있는 찬성파는 로베스피에르에게 무력봉기를 제안했지만, 로베스피에르는 이를 거절하고 체포되었다.




생쥐스트는 로베스피에르보다 열살 정도 어린 열렬한 추종자로

그에게 팬레터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생쥐스트는 19살 때 사모하던 여성이 정략결혼하자 이에 낙담해

집에서 돈을 훔쳐 오늘날로 치면 강남 번화가인(..) 팔레루아얄에 숙소를 잡았다가

돈을 금새 탕진하고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소년원에 들어가거나


풍자적 성격의 서사시인 <오르강>을 출판했다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면서 숨어다닌 전적이 있으나

나중에는 금욕주의자로 돌아서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흥미로운 인물이다.


사진이 아니라 초상화 뿐이니 생쥐스트가 실제로 미남이었는지는 알 수 없음..

하지만 함께한 로베스피에르 등에 비해 매우 젊었다.


이하는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을 따라간

파리 여행기 트윗타래.


※개인적으로 취미 목적으로 만든 자료입니다. 틀린 정보 지적 감사합니다.

온라인에 게시되어 있는 다수의 자료들을 요약하였으며

게재된 사진들에 제가 직접 그린 일부 그림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2차적 자료(서적, 온라인에 게시된 글)을 흥미 중심으로 서술하였기 때문에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에 대한 평가는

별도의 학습을 통해 내리실 것을 권합니다.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1천 원에 국내상영판(자막이 있어요!) VOD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김밥 한 줄보다 싸다니...

(멜론 등의 음원사이트를 이용한 OST 구매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