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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기반] 패비

"전부 끝나고 나면 다들 그리워질거에요, 그렇지 않아요? 거짓말이였어요, 저는 아무도 그립지 않아요."


이름: 패비(Fabbi)


외모: 180센티미터에 표준보다 2~3kg 정도 마른 편.

뒷통수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구간 중 목덜미라고 봐줄 수 있을만한 경계선을 간신히 덮을 만큼만, 귓볼 아래 2cm 정도로 짤딸막하게 기른 당밀색 머리카락을 2:8 가르마로 빈틈없이 갈라 넘겼다. 눈동자는 엷은 청회색.

귓볼은 얼굴 옆선에 딱 달라붙었고, 말끔한 이마와 콧대 등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평탄한 대리석 타일 같은 인상의 소유자.

 

옷은 자신의 눈 색깔과 비슷한 계열의 청회색/담회색조 정장을 즐겨 입는다.

조끼는 늙은이 같다며 입지 않는다. 넥타이는 크로바트 형식의 슬림타이를 고집.

 

외관참조: 사진작가 Anthony Goicolea의 Septemberist


성격: 떠벌이 독백가.

남이 듣든 말든 혼자서 너절히 떠들어댄다. 하고픈 말이 있는데 들어줄 상대가 없다면 일인다역도 얼마든지 ok.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지니같은 캐릭터.

대체로 활기찬 모습이지만, 별안간 머리꼭지까지 분노에 차서 욕설을 지껄이다가도 한없이 온화한 모습으로 돌아서는 등 인간이였다면 조울증이나 분노조절장애 등의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언젠가 솔직히 시인한 적 있다. 초콜릿을 토할만큼 많이 먹어치운다던가, 인형가게 곰인형을 몽땅 사버리는 등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후회는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다.


타락 천사가 된 것은 불과 반세기 전 즈음으로, 그것을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같잖은 핑곗거리 혹은 신랄한 자학개그의 소재로 써먹는다. 


종족: 악마

나이/외관나이: 나이는 천살의 끝물. 외관나이는 스물 초중반.

성별: 남


좋아하는것/싫어하는것: 드라마·영화 등 대중문화를 좋아한다. 특히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한다. 싫어하는 장르는 로맨스.

특이사항: 시, 가사, 대사 등을 자주 인용한다. 식탐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