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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프로필

[프로필] 길랭 도비니

"쓰리 사이즈 말해줘"

 

이름: 길랭 도비니 (Ghislain Daubigny)

 

나이: 22

 

성별: 남

 

키/체중: 180cm, 70kg

 

외관: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숱 많고 헝클어진 까만 머리. 머리카락이 아무렇게나 삐져나와 있다.

눈꼬리는 위로 올라가고 눈썹은 아래로 처졌다. 눈두덩이는 움푹 들어가고 눈밑엔 그늘이 져있다. 눈동자색은 지나치게 밝은 회색이다.

이목구비가 분명하고 얼굴과 손발·팔다리 모두 전체적으로 길쭉하다. 매부리처럼 휘다 말은 콧대의 오른쪽에 점 두개가 있다. 웃을때는 이가 다 보이도록 크게 히죽 웃는다. 자주 웃는데도 선량한 인상은 못주게 생겨먹었다. 멀쭉한 체격에 수그리고 앉는 버릇이 있다. 손에 굳은살이 배겨 손가락이 불퉁하고 손끝이 살짝 휘었다.

 허리에 차고다니는 대에는 바늘이며 푼돈을 넣어둔 쌈지와 실을 감은 패, 가위를 꽂아두는 고리가 있다.

 

 


 

성격: 약삭빠르고 수완이 좋다. 저속한 이야기에도 거침이 없다. 쾌활하고 야심만만하다. 자랑하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허영끼도 있다.

 

혁명 참여 동기: 

 

 길랭 도비니는 삯바느질꾼인 어머니와 타피시에-가구에 천을 입히는 업자- 직공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본인도 긴 도제 생활 끝에 재봉점에서 바느질로 먹고사는 봉급쟁이가 되었다. 아래로 동생이 셋 있는데 첫 동생인 제라르는 오래전에 사고로 죽었고, 막내 가브리엘은 걸음마를 제대로 떼기 전에 병사했다. 남은 동생인 에티엔은 2년 전즈음 가구 공방에 도제로 들어갔다. 도비니 가족은 파리의 평범한 상퀼로트이고,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

 지금은 잔꾀부린다는 소리나 듣고 말지만, 어렸을적엔 글과 셈을 깨치는 속도가 빨랐던 탓에 머리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말에 우쭐해선 글은 닥치는데로 읽어버릇 했고 그 습관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팜플렛과 신문을 손닿는데로 읽는다. 거기에 더해 부르주아와 귀족이 주고객인 재봉점에서 먹고 자며 일하고 있으니 소문에 귀가 밝고 전해들은 얘기들이 있다. 남들 못지 않게 세상사에 관심이 많다.

 청년은 운명이 자신 앞에 이전 세대와 똑같은 삶을 수놓지는 않았으리라고 믿는다. 도박을 즐기진 않지만, 인생에는 모든것을 바꿔놓는 기로의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뒤집히고 물꼬가 트이면 달라지리라. 자신도 팔레 루아얄에 번듯한 가게를 차릴 수 있다. 길랭이 천을 마름질하고 꿰매면서 꿈꾸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길랭은 스스로를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조각천들 중 하나로 상상한다.

 

특징 및 특이사항: 가위 돌리기를 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