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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프로필

캉탱 드 모라스

"안녕하지 못한 밤이오."


*이름*
캉탱 자크 프레데리크 드 모라스

*성별*

*나이*
32(18C)

*국적*
프랑스

*외관*

짤막한 키에 치켜든 좁은 턱. 신경질적으로 얇은 눈썹과 입매. 눈꺼풀이 도톰하니 작고 째진 눈에 조밀한 이목구비가 얍삽한 인상을 준다. 오른쪽 눈꼬리 밑에 새까만 점이 있다. 양쪽 뺨, 특히 왼쪽 뺨에 자잘한 곰보자국이 남았다. 꼼꼼하게 흰 분을 바른 가발을 납작하게 눌러 썼다. 그 밑으로 원래의 머리카락 몇 가닥이 더러 빠져나오기도 한다.  

하의로 퀼로트와 스타킹을 갖춰 입었음. 어째 뭘 단정히 입어도 옷테가 안난다.


키 굽포함 150 후반, 몸무게 평균 이상



*성격*
예민하고 성깔 센 어린 애를 기민한 영재로 포장하면 어느 순간 아이의 팔꿈치와 무릎이 포장지를 뚫고 튀어나올 만큼 자라나서 실패하는 때가 온다. 하지만 실패했다는 걸 누가 결정하지? 아이는 한 번도 거기에 신경 쓴 적 없다. 고집불통이지만 방향을 바꾸는 것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자신을 설득 시킬 것을 요구한다.
매사에 불평이 많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세상이 방 안의 환기부터 왕까지 온통 바꿔야 할 것 투성이 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아마 바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하게 바뀔 것인지, 그리고 제 3신분들이 거기에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심스럽다. 부정적.


*특이사항*
 남작.
 많은 부를 축적한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다. 가정의학백과에 있는 온갖 병세는 다 체험해보기라도 작정한 것처럼 굴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곤 했다. 편히 쉬시길.) 아닌 게 아니라 어린 시절의 어떤 부분이 꾀병이었고 어떤 것이 진짜였는지 자기도 기억 못한다. 둘은 크게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과이다. 분명한 것은 이제는 병세가 습관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각종 알레르기와 만성 기침병과는 친애하는 오랜 적이며 여기저기 쿡쿡 쑤신다.
 불리할 때면 습관적으로 기침이 난다. 눈물점은 애교점이 아니라 자연산이다. 마음 속에서 치미는 사소한 불안감에 대처하려면 그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더 크게 말해야 한다. 소식하고 자주 배가 고프다.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는 듯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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